![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021_85175_476.png)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 5조 5193억원을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 4035억원)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공시기준 체결한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으로 늘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운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가동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 ABSC 데이터센터 전경. [ 사진=신테카바이오]](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021_85176_4746.jpg)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는 글로벌 시장 확장과 인프라 현대화를 목표로, 기존 AWS EKS 환경을 구글 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환을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급증하는 AI 연구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신약개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했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기술기업이다. 딥매처(DeepMatcher),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등 독자적인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프라 전환으로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AI 바이오 슈퍼컴퓨팅(ABS)센터와 구글 클라우드의 GPU 및 GKE 환경을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GKE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다. 대규모 컨테이너 워크로드를 자동 관리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일관성 있게 배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신테카바이오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GPU 기반의 대규모 AI 모델 학습 및 신약후보물질 분석 워크로드를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 검증(PoC)을 완료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강력한 데이터 암호화 및 보안 기능은 글로벌 제약사 및 연구기관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GKE 기반 클라우드 전환은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술적 토대이자, AI 신약개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라며 "구글 클라우드의 혁신적인 인프라와 신테카바이오의 AI 기술력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021_85177_4818.jpg)
셀트리온은 미국 메릴랜드주에 소재한 바이오텍 카이진(Kaigene)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카이진은 병인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기술인 PDEGTM(Pathogenic Antibody Degrader) 플랫폼을 활용한 다중 항체 신약 개발에 특화된 바이오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카이진의 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인 KG006의 중국, 일본을 제외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및 판매 권리를, KG002의 전 세계 독점 글로벌 개발, 생산 및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총 계약 규모는 선급금 약 114억원을 비롯해 개발 마일스톤 최대 약 1584억원, 판매 마일스톤은 최대 약 8921억원 등 약 1조 620억원이다. 상업화 성공 시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순매출액의 5~10%를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이 확보한 후보 물질은 태아 Fc 수용체(Neonatal Fc Receptor, 이하 FcRn) 기전을 기반으로 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FcRn은 수용체 단백질로 체내 면역글로불린G(IgG)와 결합해 이들이 세포 내 소기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재순환될 수 있도록 해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셀트리온은 TNF-α 및 IL 억제제 등 다수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FcRn 억제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종의 신규 후보 물질 확보를 통해 셀트리온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신약 개발에 돌입하게 됐다"며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소하는 동시에 글로벌 의약품 시장 내 경쟁력과 영향력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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