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구동시간 단축 업데이트, "고령자·장애인 환자 불편 완화"

바텍의 치과용 CT 앞에서 아이가 웃고 있다. [사진=바텍]
바텍의 치과용 CT 앞에서 아이가 웃고 있다. [사진=바텍]

글로벌 치과 영상 솔루션 선도기업 바텍은 치과 접근 제한 해소 프로젝트 '바운드리스 캠페인 (Boundless Campaign)'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차별 없는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바텍의 장기 계획이다. 고령 환자나 발달장애 환자 등 기존 치과 영상 진단 장비 촬영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는 기술 개발을 포함, 경제적 이유로 치과 이용이 어려운 소외 계층에 대한 접근 문턱 낮추기 등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성과로 바텍은 '구동시간 단축' 기술을 발표했다. 그간 치과 영상 촬영 과정에서 환자들은 준비–촬영–완료 단계에 장시간 머물러야 했다. 바텍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장비 구동 로직을 최적화했다. 준비와 보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프로그램 구동 방식을 개선해 환자의 장비 체류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줄였다. 

영상 품질과 진단 정확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피로와 불편을 경감시킨 것이다. 바텍은 오는 30일부터 이 기능을 전 세계에 공급된 바텍 그린엑스(Green X) 장비에 원격으로 적용한다.

또 치과 접근 제한 해소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의견을 반영해 고령 환자와 장애 환자를 위한 장비 사용성 개선, 환자 친화적 안내 기능, 진료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는 설계 등을 검토하고 있다.

바텍은 기술적 접근뿐 아니라 CSR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병행한다. 장애인 전문 치과기관 및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으로 장비 기증과 지원을 이어간다. 현장의 피드백을 연구개발에 반영함으로써 '기술–CSR–브랜드 가치'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황규호 바텍 대표는 "바텍이 지난 20여 년간 이뤄낸 혁신은 단순히 뛰어난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에 머물지 않았다. 저선량 엑스레이 촬영 환경 개선, 통증을 줄인 구강 엑스레이 촬영 등 모든 기술은 더 나은 진료 환경을 만드는데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치과 진료에서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텍의 사명이다. 이번 구동시간 단축 업데이트는 그 여정의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혁신적 연구개발과 CSR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치과 진단 환경의 기준을 새롭게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헬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억울한 혹은 따뜻한 사연을 24시간 기다립니다.
이메일 jebo@mkhealth.co.kr 대표전화 02-2000-5802 홈페이지 기사제보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매경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