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근육 기능 저하 완화
NAD+ 보충, 항노화 전략으로 주목

40~50대부터 'NAD+' 감소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40~50대부터 'NAD+' 감소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력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약해진다. 하루 종일 앉아 있고, 퇴근 후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많은 직장인이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적인 동작에서 예전만큼 쉽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변화가 단지 시간이 흐른 탓인지, 혹은 더 깊은 세포 수준의 변화 때문인지에 대해 과학계에서는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 감소가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른다.

NAD+는 에너지 대사, DNA 수리, 미토콘드리아 기능 등에 필수적인 조효소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 물질의 혈중 및 조직 내 농도가 줄어드는데 특히 40~50대부터 그 감소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연구들이 있다. 국제학술지 Association of Human Whole Blood NAD+ Contents With Aging 임상 연구에서는 노령 건강 남성들에게 하루 250 mg의 NMN을 6~12주간 복용하게 했을 때, 혈중 NAD+ 및 관련 대사산물 농도가 증가했고, 보행 속도와 손 악력이 개선됐다. 이는 중년 이후 근육 기능 저하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근거는 해외에서 'NAD+ 테라피'와 관련된 임상적 시도가 확산되는 배경이기도 하다. 미국과 태국 등지에서는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이나 NR(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 보충제를 통한 NAD+ 보충이 항노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필름제형 전문기업 씨엘팜의 건강식품 브랜드 닥터필은 지난 18일 '파이토NMN포르테'를 출시했다. 브로콜리 유래 NMN을 비롯해 항산화 물질 프테로스틸벤, 세포 항상성 관련 스퍼미딘, 비타민 B3 등을 담아 입에서 간편히 녹여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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