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마사지·시술 삼박자로 겨냥하는 '턱살 저격법'

여름철 다이어트에도 잘 빠지지 않는 이중턱은 생활습관 교정, 스트레칭, 윤곽주사 시술 등을 병행해 개선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다이어트에도 잘 빠지지 않는 이중턱은 생활습관 교정, 스트레칭, 윤곽주사 시술 등을 병행해 개선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은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휴가나 페스티벌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라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지만 체중이 줄어도 턱살, 특히 이중턱이 잘 빠지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살이 빠질 때는 얼굴, 어깨, 가슴, 팔, 복부 순으로 변화가 나타난다. 상체가 하체보다 먼저 빠지고, 얼굴과 가슴 부위는 지방 분해 효소와 베타 수용체가 많아 상대적으로 변화를 빨리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체중 감량 후에도 이중턱이 남아 있으면 얼굴이 커 보이거나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이중턱은 유전, 급격한 체중 증가, 턱을 괴는 습관, 높은 베개 사용 등으로 지방이 축적되며, 한 번 생기면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렵다. 예방과 완화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턱선을 따라 괄사로 위쪽으로 쓸어 올리는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기를 줄이고, 거북목을 방지하는 바른 자세는 지방 축적을 예방한다. 또 고개를 젖혀 턱을 천장 쪽으로 올리고 입술을 앞으로 내미는 스트레칭을 10초간 10회 반복하면 턱 아래 지방 감소와 목·얼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홈케어로도 개선이 어렵다면 의료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윤곽주사다. 이 시술은 턱선, 광대 아래, 이중턱 등 지방이 쉽게 쌓이는 부위에 주사해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림프 순환을 촉진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바쁜 일정에도 부담이 적다.

다만 윤곽주사를 선택할 때는 스테로이드 성분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경우 생리불순, 골다공증, 피부 패임 등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권희연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윤곽주사는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지만, 개인별 얼굴 라인과 지방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전문의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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