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남대병원에서 열린 '2025 종근당 KIDS HOPERA'. [사진=종근당홀딩스]

종근당홀딩스는 19일 '2025 종근당 KIDS HOPERA' 공연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남대병원을 시작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전국 18개 병원과 특수학교를 순회한다.

종근당 KIDS HOPERA는 병원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아동 대상 오페라 공연 프로그램이다. 'HOPERA'는 희망(HOPE)과 오페라(OPERA)를 합친 명칭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에게 공연을 통해 위로와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올해 공연작은 '룰루랄라 매직해적단'으로, 꼬마 해적 랄라가 모험 속에서 진정한 보물의 의미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하고 마술을 접목해 흥미를 더했다. 작품은 동화책으로도 제작, 공연에 참여한 아동에게 선물한다.

전남대 어린이병원 관계자는 "병원이라는 제약된 공간에서도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웃고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환아와 보호자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된 무대"라고 전했다.

종근당홀딩스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이 공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문화 소외 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파볼라오페라단과 협력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249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전국 99개 병원과 학교가 참여했다.

GC녹십자, 혈우병 환자 동반 질환 관리 주제 심포지엄 개최.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혈우병 환자 동반 질환 관리 주제 심포지엄 개최.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지난 13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혈우병 환자의 동반 질환 관리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혈우병 환자의 기대 수명 증가에 따라 대두되는 대사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동반 질환의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좌장은 최은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유기영 한국혈우재단의원장이 맡았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이승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 질환의 유병률과 관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해외 가이드라인과 병원 내 사례를 소개하며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한정우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가 맡아, 혈우병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 질환의 특징과 치료 접근법을 설명했다. 그는 "활동량 저하가 대사성 질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응고인자 보충을 통한 신체 활동 증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혈우병 환자의 장기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과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한양행, 창립 99주년 기념식 개최.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창립 99주년 기념식 개최.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20일 서울 대방동 본사 연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99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창업 이념 아래 의약품 생산과 국민 건강 증진에 힘써왔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30년, 20년, 10년 장기근속자 총 160명에게 상패, 상금, 유급휴가를 수여했다.

조욱제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 준비를 통해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 제3의 렉라자를 만들기 위한 효율적인 R&D 선순환 구조 확립과 ESG 경영 강화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년 근속자 권기운 이사는 "입사 후 유일한 박사의 기업정신과 선후배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책임감과 진심으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한양행은 창립기념을 맞아 본사, 연구소, 공장에서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나눔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런치타임 플로깅, 핸즈온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 중이다.

동아에스티, 브라질 심장학회서 '하이카디 플러스' 첫 공개.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브라질 심장학회서 '하이카디 플러스' 첫 공개.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19~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심장학회 'SOCESP 2025'에서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플러스(HiCardi+)'를 공개하고 브라질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동아에스티는 브라질 파트너사인 'CARDIO WEB'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하이카디 플러스 및 생체신호 분석 소프트웨어 '라이브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SOCESP는 매년 약 5000명 이상의 심장 전문 의료진이 참가하는 브라질 최대 규모의 심장학회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CARDIO WEB과 하이카디 제품의 브라질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2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제품 사용 승인을 받았다.

하이카디 플러스는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체온, 호흡 등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라이브 스튜디오는 의료진이 컴퓨터를 통해 해당 생체신호를 확인하고 기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브라질 론칭을 계기로 중남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클정. [사진=JW중외제약]
제이클정.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20일 정제형 대장정결제 '제이클 정'을 출시하고 병·의원 중심의 유통 확대에 나섰다.

제이클 정은 대장내시경, X선 촬영 등 검사를 앞두고 대장을 세척하는 데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총 복용량은 20정으로, 현재 국내 출시한 정제형 대장정결제 중 복용량이 가장 적다. 삼키기 쉬운 필름코팅 제형으로 제작해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성분은 ▲삼투성 하제 마그네슘설페이트·포타슘설페이트·소듐설페이트 ▲장내 거품 제거를 돕는 시메티콘 ▲장 연동운동 촉진 성분인 소듐 피코설페이트 등 구성이다.

회사에 따르면 제이클 정의 국내 임상 3상 결과, 장 정결 효과는 헤어필드 정결도 척도(HCS) 기준 기존 대조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용종 및 선종 발견률도 유사한 수준이었다.

특히 이상반응 발생률은 기존 대조군 대비 낮았다. 구역은 제이클 정 복용 시 7.62%, 대조군은 21.7%로 나타났고, 두통은 각각 0.95%, 8.49%로 집계됐다. 전해질 이상과 관련된 저나트륨혈증, 저칼륨혈증 등 특별 관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제이클 정은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한 차세대 대장정결제"라며 "정제형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장 환경에 맞춰 병·의원 중심의 처방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20일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 '카트 온(CART ON)'을 자사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연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5대 생체신호 통합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카트 온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의료기기로, 커프 없이도 혈압을 포함한 생체신호를 24시간 연속 측정할 수 있다. 기존 씽크 시스템은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네 가지 항목만 측정이 가능했으나, 이번 연동으로 혈압까지 포함한 5대 바이탈 사인을 통합적으로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

지난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제는 커프리스 혈압계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카트 온은 야간 고혈압, 아침 고혈압, 비하강형 혈압 등 시간대별 이상 패턴을 정확히 추적할 수 있어, 환자 상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료 정확성과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통합 시스템을 통해 진단 중심 의료기기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환자 맞춤형 관리와 디지털 치료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 온과 씽크의 통합은 정밀 진료를 위한 데이터 기반 임상 환경의 출발점"이라며 "스마트병원 구축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확산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트 온은 오는 9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GC녹십자, 글로벌 백신 포럼서 mRNA 백신 개발 전략 공개.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 글로벌 백신 포럼서 mRNA 백신 개발 전략 공개.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는 1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백신 포럼(Global Vaccine Forum)'에 참석, 자사 mRNA 백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동 주관했으며,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백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GC녹십자는 2019년부터 지질나노입자(mRNA/LNP) 플랫폼 연구를 본격화했으며, 세포주 개발부터 mRNA 합성, 제형화, 완제 생산, 품질 분석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체 구축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mRNA 의약품 개발의 전 과정을 내재화한 사례는 GC녹십자가 처음이다.

회사는 AI 기반 설계를 통해 mRNA 발현율을 크게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약물 투여량 감소와 독성 최소화 등 안전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은 낮은 농도에서도 기존 제품과 유사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 비임상 결과를 확보했다.

GC녹십자는 이 백신 후보에 대해 연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이 mRNA 백신 국산화를 2028년까지 목표로 설정한 만큼,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윤철 GC녹십자 개발팀장은 "GC녹십자는 전통 백신을 넘어 차세대 백신 기술의 자립화 기반을 갖췄다"며 "mRNA 플랫폼을 감염병 대응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바이오허브 CI. [사진=서울바이오허브]
서울바이오허브 CI. [사진=서울바이오허브]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16~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BIO USA 2025'에 참가한 서울 소재 바이오 스타트업 10개사가 현지 제약사 및 투자사와 활발한 파트너링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바이오허브가 인베스트서울과 함께 유망 바이오·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을 선정해 참가를 지원했다. 참가 기업은 ▲갤럭스 ▲메디맵바이오 ▲브이에스팜텍 ▲셀랩메드 ▲셀키에이아이 ▲아스트로젠 ▲에이비스 ▲엑솔런스 ▲큐어버스 ▲프로티나 등이다.

기업들은 BIO USA 참가에 앞서 맞춤형 IR 컨설팅과 글로벌 파트너 발굴 사전 미팅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는 한국관 내 개별 부스와 파트너링 플랫폼을 활용해 총 1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BIO USA 첫날인 16일 '서울 바이오 포럼'을 열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도 나섰다. 포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오비메드, 엔비디아, UCLA, 메이요 클리닉 등 130여명의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기업들은 포럼에서 기술 발표를 통해 투자, 기술이전, 판매계약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했으며, 사전 온라인 미팅 파트너들과의 후속 협의도 이어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셀트리온과 공동 추진 중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현지에 소개했다. 특히 서울 바이오 생태계와 셀트리온의 미국 스타트업 협력 구상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바이오허브는 행사 이후에도 참가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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