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광' 트럼프, 혈압·콜레스테롤 등 정상
"활동량과 금연·금주 습관이 영향 줬을 것"
그래도 지나친 패스트푸드 섭취는 노화 가속화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06/73468_80681_2232.jpg)
패스트푸드를 즐기기로 소문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79세)이 예상 밖의 건강검진 결과를 최근 공개해 화제다. 고령의 나이와 식습관 때문에 건강이 안좋을 거란 많은 예측을 깨고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정상이었다. 여름철을 맞아 체중감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트럼프의 건강 유지 비결을 많은 이가 주목하고 있다.
지난 4월 백악관이 공개한 건강검진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키는 191㎝에 101.6㎏이다. 혈압은 128/74㎜Hg로 정상 범위이며 콜레스테롤과 간 수치 등도 모두 정상이었다. 특히 지난 2020년(110.76㎏)보다 몸무게가 9㎏ 가량 체중이 줄었다. 트럼프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훌륭하다"고 밝혔다.
나쁜 식습관에도 건강을 유지한 비결은 그의 활동량 때문으로 보인다. 김정은 365mc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은 "퇴임 이후에도 언론 활동, 행사 참여, 골프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이 체중 감량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흡연, 음주를 하지 않는 그의 습관이 정상 혈압과 콜레스테롤 유지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햄버거는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비율이 적절해 체중관리 시 가끔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도 꼽힌다. 김 원장은 "햄버거는 '치팅데이'(체중감량 식단을 하다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날)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제로 콜라를 먹은 것 역시 혈압건강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햄버거는 포화지방도와 나트륨이 높아 비만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 1회 이하로 먹을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는 노화를 앞당겨 주의해야 한다. 포화지방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포화지방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여 신체 노화를 일으킨다. 특히 피부 노화와 관련 깊은데, 체내 과도하게 쌓인 지방이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노화 뿐 아니라 천식, 알러지성 질환 등 면역 관련 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인다.
지나친 패스트푸드 섭취로 이미 노화가 진행된 상태라면 지방줄기세포 시술을 받길 김 원장은 권한다. 김 원장은 "지방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를 복구한다"며 "우리 몸에서 콜라겐을 비롯해 각종 성장 인자를 분비하면서 진피 층 주변 조직과 세포 성장을 돕고 피부를 개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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