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술수출·중국 임상 순항…네수파립 개발 가속에 재무 안정성 확보

사진 = 온코닉테라퓨틱스
사진 = 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국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5년 매출 추정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4%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후, 첫해에만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1개국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약 4조원 규모 시장을 겨냥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온코닉은 자큐보 수익을 바탕으로 네수파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무 건전성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채비율 8.74%, 무차입 경영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최근 결손 보전을 통해 109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도 확보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R&D 확대 영향으로 -34억원에서 -54억원으로 적자 폭이 소폭 늘었다. 회사는 항암 신약 '네수파립'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2상 추진에 따른 연구개발 투자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온코닉 관계자는 "올해는 자큐보의 첫 연간 실적이 반영되는 해로, 2026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지속적인 R&D 투자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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