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 코엔자임Q10 등 활력을 돕는 영양제는 아침에 섭취
수면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과 칼슘은 저녁 섭취 권장
![[그래픽 = 매경헬스 한호정 에디터]](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03/72157_79157_539.jpg)
건강에 누구보다 진심 대한민국. 영양제, 건강기능식품 섭취는 이제 일상이 됐다. 아침식사로 먹으면 좋은 식품이 있듯이 영양제도 아침, 저녁을 구분해 섭취하면 더 효과적이다.
영양제를 오전(아침, 점심)과 저녁으로 구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면 때문이다. 오전에 섭취하면 좋은 영양성분들은 체내 에너지를 만들고 활력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오전에 섭취하면 좋은 영양제는 고함량 비타민B군 종합영양제, 유산균, 루테인, 철분, 비타민C, 비타민D, 코엔자임 Q10이 대표적이다.
고함량 비타민B군 종합영양제와 코엔자임 Q10은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오전에 섭취하면 활력 있는 하루를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D는 햇빛과 작용해 세로토닌, 멜라토닌 등 호르몬의 합성을 돕기 때문에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녁에 섭취하면 좋은 영양제는 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 등이 있다.
오메가3는 항산화, 항염증 효능이 있다. 정상원 약사(스포츠약학회 회장)는 "일반적으로 세포 재생이 저녁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메가3는 저녁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칼슘 역시 뼈 손실이 진행되는 저녁시간 섭취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마그네슘과 칼슘은 진정작용으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저녁 섭취를 권장한다.
유산균과 비타민C는 상황에 따라 오전, 오후 선택적으로 섭취해도 된다. 비타민C는 섭취 후 빠르게 배출되기 때문에 아침에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고함량을 섭취하는 경우 아침과 저녁에 나누어서 먹어도 된다. 유산균은 보통 아침 공복에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산균 섭취 후 가스가 차거나 트림 등 불편감이 지속되면 저녁에 섭취해도 무방하다.
영양제 식사 전, 후로 구분해 섭취하기도 한다.
비타민B, 오메가3, 루테인 등 지용성 성분은 지방이 포함된 식품 섭취 후 먹으면 흡수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식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공복에 섭취했을 때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영양소도 식후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으로 비타민C, 철분이 있다.
정상원 약사는 "이러한 섭취 방법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며 "생활습관이나 환경에 따라 섭취순서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섭취 방법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경헬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억울한 혹은 따뜻한 사연을 24시간 기다립니다.
이메일 jebo@mkhealth.co.kr 대표전화 02-2000-5802 홈페이지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