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비자밀'을 이용한 진단 이미지. 컬러가 블루 및 그린인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 밀도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며, 오렌지 및 레드일 경우 중증도 이상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 [사진 = 듀켐바이오 제공]](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405/68125_73970_101.jpg)
치매 치료제 '레켐비'의 국내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듀켐바이오의 '비자밀' 등 치매 진단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레켐비는 치매의 주요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표적 항체다. 심각한 인지저하 증상이 발현되기 전인 초기 단계나 경도인지장애 상태에서 투약 시 증상 진행을 억제 시킨다. 치료제가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방사성의약품 진단 기술을 보유한 듀켐바이오에 따르면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법이 있으나, 이 부분만을 타깃으로 축적 정도와 치료 경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해주는 것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PET-CT 촬영이 유일하다. 레켐비 처방 과정에서 방사성의약품 PET 진단제 사용을 명시하기도 했다.
비급여를 기준으로 연간 레켐비 투약에 드는 비용은 환자당 2000만~3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객관적 환자 선별을 위한 표준 진단법으로 PET 검사가 이용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방사성의약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듀켐바이오는 글로벌 수준의 GMP시설을 갖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의 90% 이상을 생산 및 공급 중이다. 레켐비의 국내 임상 과정에서도 듀켐바이오의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이 공급되기도 했다.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는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증가로 치료제 및 진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확한 조기 진단을 통한 치료제 처방으로 환자들의 정상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진단 의약품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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