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파 동조 음향진동 자극,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 전자약 개발 본격화
![[아리바이오]](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304/63621_67644_248.jpg)
경구용 치매치료제(AR1001)로 미국 FDA 임상3상을 순항 중인 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가 정부 지원으로 치매 치료 전자약 개발에도 본격 나선다.
아리바이오는 24일 정부(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3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치매 전자 약 기술개발’ 연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는 감마파 동조를 유도하는 ‘음향진동 자극(Vibroacoustic) 을 이용한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술 개발’이다.
아리바이오는 정부지원 15억원 포함 총 20억 원 규모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 교수팀)과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서영권 교수팀), 에보소닉 (최재영 대표)과 협력해 총 4년간 치매 전자약 제품 허가를 목표로 과제를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음향진동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적 접근은 기억 및 인지와 관련된 뇌파의 동조를 유도하고 뇌 혈류량 개선을 통해 치매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다. 치매 환자들의 뇌 혈류량을 개선하면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전자약은 큰 부작용 위험이 없고 기존 약물과 병용이 가능해 최근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다.
아리바이오는 치매 전자약 기술개발을 2019년부터 시작했다. 5년 여 동안의 연구 결과로 음향진동 헤드밴드(Vibroacoustics Headband) 형태로 제품을 개발, 사운드와 진동을 동시 출력하는 초소형 음향진동 모듈을 전두엽과 양쪽 측두엽 부위에 탑재했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정부의 전자약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이른 시일 내 탐색 임상시험을 위한 IND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하고, 추후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2026년경 치매 전자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이학박사)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진동 자극을 응용해 치매 치료에 접목한 사례는 아리바이오가 처음이다” 며 “급증하는 치매 환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미국 임상3상중인 다중기전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성공과 함께 음향진동 전자약이 미래 치매 극복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연구와 임상, 제품화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5대 핵심과제로 선정한 '바이오헬스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약 466억원 지원으로 전자약 시장 생태계 조성에 착수, 치매와 같은 난치성 및 희귀 질환 극복을 위한 제품 개발과 임상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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