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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스트레스만큼 빠져나가는 머리카락, 이제 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현대인의 대표적인 고민이 됐다. 사실 탈모는 일상 속 사소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일상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행동이 두피 장벽을 무너뜨리고 염증을 키워 결국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 제대로 말리지 않은 두피
머리를 감은 뒤 두피를 제대로 말리지 않고 자연 건조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습한 상태로 방치된 두피는 각질이 쉽게 들뜨고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진 환경으로 변한다. 심지어 정상적인 모발까지 빠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 뜨거운 온도의 물과 바람
머리를 감을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드라이기의 강한 열풍으로 말리는 습관도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된다. 과열된 두피는 유분 분비가 과다해져 염증과 가려움이 생기기 쉽고, 모낭까지 약화되어 탈모가 촉진된다.
◆ 매일 사용하는 쿨링 샴푸
최근 두피 열감을 낮추고 시원함을 주는 쿨링 샴푸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 역시 자칫하면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손지희 페이브피부과 원장은 "피부 컨디션과 상관없이 쿨링 샴푸를 매일 쓰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제품은 유분 제거 기능이 강해, 매일 사용 시 두피 장벽이 무너지고 건조감이 심해진다.
◆ 머리를 꽉 묶고 모자를 자주 착용하는 습관
머리를 자주 세게 묶는 습관은 '견인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헤어라인·관자놀이·귀 주변 등 모발이 당겨지는 부위에서 서서히 빠지는 형태의 탈모로, 반복적으로 모낭이 장력에 의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모자를 자주 착용하는 습관도 두피 건강을 해친다. 모자로 인해 통기성이 떨어지면 두피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지성화되기 쉬워진다. 이는 피지 과다·세균 번식·염증을 촉진해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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