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아침마다 1시간 등산 루틴 공개…날씬한 비결은 꾸준함
연구로 확인된 등산 효과, 체력·지구력 향상은 물론 스트레스 완화까지

등산은 몸매 관리와 체력 증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등산은 몸매 관리와 체력 증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배우 겸 가수 남규리(41)가 꾸준한 등산 습관을 공개하며 건강 관리 비결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김완선TV'에 출연한 그는 "매일 아침 40분에서 한 시간 정도 산에 오르고, 내려올 때는 산에 있는 기구도 활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식 프로필에 기재된 46kg보다 더 가벼운 43.8kg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등산을 단순한 유산소 운동을 넘어선 '복합적 활동'으로 평가한다. 불규칙한 경사와 지형을 오르내리는 과정은 하체 근육과 코어를 동시에 단련시키고, 심폐 기능을 향상시킨다.

하버드 의대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등산은 평지 걷기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균형 감각을 강화해 체력 증진 효과가 크다. 또한 지방 연소를 촉진해 체지방 관리에도 유리하다.

정신적인 이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숲길 걷기나 하이킹이 불안·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소개했으며,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자연 환경에서의 활동이 우울감을 줄이고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환경심리학에서 말하는 '주의회복이론(Attention Restoration Theory)' 역시 자연이 주는 자극이 정신적 피로를 완화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다만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하중이 무릎과 발목에 집중되기 때문에 보폭을 줄이고 무릎을 살짝 굽힌 자세로 걷는 것이 좋다. 또한 산에 설치된 운동기구를 사용할 때는 기구의 관리 상태와 본인의 체력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등산은 몸매 관리와 체력 증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얻는 심리적 안정감은 계절의 변화를 더 깊이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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