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환자, 사망위험 및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
유익균과 유해균 85:15 균형 맞춰져야 해
유산균 제품, 균수 보다 전체 함량 중요해

장 내 유익균과 유해균은 85:15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장 내 유익균과 유해균은 85:15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이 세가지는 건강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 중요한 척도다. 특히 '잘 싸는' 것은 장 건강 뿐만 아니라 질병과도 직결된다. 장 건강은 면역부터 수면, 인지, 염증 등 전신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먼저 '잘 비우고' 좋은 유산균으로 다시 채워 이상적인 장내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변비 환자는 사망위험,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미국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에 따르면 변비가 있는 사람은 사망 위험 12% 증가, 관상동맥 질환 11% 증가, 허혈성 뇌졸중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싸는' 것이 장 건강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과 수명연장에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는지 알 수 있는 연구결과다.

건강하게 잘 비우는 방법 '충분한 유산균'

건강한 장 비우기는 계획과 방법이 필요하다. 무조건 변을 내보내면 된다고 생각 할 수있지만 그렇지 않다. 가장 쉽게 선택하는 방법은 변비약, 관장약이다. 하지만 설사를 유발하는 변비약이나 관장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복용하면 대장 기능이 약화될 수 있고, 약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배출해야 하는 유해균이나 독소 뿐만 아니라 유익균도 함께 배출될 수 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규칙적인 식사,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 유산균 섭취 등이 있다. 평소 섭취하는 식단에 양배추, 시금치, 셀러리 등 녹색채소를 포함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먹더라도 양파, 상추, 깻잎 등을 함께 곁들여야 한다.

평소 채소 섭취가 적고 식사시간이 불규칙 하다면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내에 출시된 다양한 제품 중 나에게 맞는 균주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기대하는 배변 효과를 낼 수 있는 충분한 양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유산균 제품을 먹고 변화를 느끼려면 유산균 함량이 중요하다. 대사 유산균 8515 개발을 주도한 윤슬기 책임연구원은 "50억, 100억, 1000억 등 유산균 마리 수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마리 수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며 "이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에 들어가 있는 유산균의 함량"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품에 1000억 마리를 함유했지만 전체 제품 함량에서 유산균이 1% 라면 제품을 섭취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충분한 유산균 함량과 함께 부원료로 식이섬유를 충분히 담아야 건강한 장 비우기가 가능하다. 유산균 제품 선택 시 주원료와 부원료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비웠다면 잘 채우고, 장 밸런스 '8515' 유지

좋은 것으로 채울 수 있는 장 환경이 만들어 졌다면 어떻게 채울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 중간균이 함께 공존한다. 유익균은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고, 유해균은 독소와 염증을 유발한다. 중간균은 장 환경에 따라 유익균 또는 유해균으로 변할 수 있다.

이들 유익균, 유해균, 중간균 최적의 비율은 85:15다. 유익균 85%, 유해균 15%로 중간균은 유익균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실제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통해 유익균과 유해균의 이상적인 비율이 밝혀지고 있다. 로마의 한 대학병원의 대규모 연구 결과에서는 건강인 장내 미생물 중 유익균이 80~90%, 유해균이 10% 안팎의 비율로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테크 대사 유산균 8515 제품 [사진 = 8515]
코리아테크 대사 유산균 8515 제품 [사진 = 8515]

장 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유산균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장 밸런스 85:15에 착안해 개발된 브랜드 '8515'는 비우고 채우는 단계를 분리해 밸런스1과 밸런스2로 를 출시했다. 하나로 간단하게 섭취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르기 보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8515 브랜드 관계자는 "밸런스1은 비우기에 더 집중해 유산균과 식이섬유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했고, 밸런스2는 채우는 단계로 제품의 50%를 유산균으로 채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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