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 저녁 8~10시 가장 활발
외출할 경우 긴팔 혹은 품 넓은 옷 착용을
모기 기피제도 도움…향수, 화장품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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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잦은 여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과 산책로 등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7월 26일 처음 발견됐다. 7월의 장마를 끝으로 높은 기온이 계속되며 모기 개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중 작은빨간집모기는 8~9월 가장 많이 발견된다. 그리고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활동하는데 오후 8시~10시쯤 흡혈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징으로는 적갈색 형태에 다리 각 관절부와 주둥이에 흰색 띠가 있다.

작은빨간집모기 같은 매개 모기를 통해 일본뇌염에 감염이 되면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이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뇌로 감염이 퍼질 시 20~30%의 사망률을 보이기 때문에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선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밝은색의 긴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향수나 화장품 향으로 모기가 유인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고 실내 방충망을 정비하거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7월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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