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대신 닭·멸치·매생이 굴 육수 이용하면 칼로리↓
아이들 좋아하는 피자, 맛과 영양 모두 잡은 '떡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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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인 설날에는 온 집안에 기름 냄새가 풍긴다. 전을 부치고, 갈비찜을 만들고, 식혜도 만들지만 그중 단연은 역시 떡국이다.

떡국은 설 명절에 밥을 대신해 먹는 음식으로, 과거에는 신분의 차이 없이 모든 이가 새해 아침 떡국을 먹었다고 알려져있다. 흰 떡에는 순수(純粹)와 장수(長壽)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떡국의 국물은 사골이나 양지머리, 사태 등을 오래 고아 국물로 사용한다. 떡과 함께 고기를 비롯한 여러 고명이 올라가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지기 쉽다. 이럴 땐 사골 육수 대신 닭이나 멸치, 매생이 굴 육수를 이용하면 칼로리를 낮게 즐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더 구수한 떡국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설에는 칼로리도 낮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이색 떡국을 즐겨보자.

가볍지만 더 구수하게, '매생이굴떡국'

<재료> 떡, 매생이, 대파, 마늘, 참치액, 국간장, 소금, 참기름

<만드는 법>

1. 떡은 미지근한 물에 하루~이틀 불려주고, 마늘과 파를 썰어 준비한다.

2. 매생이는 소금물에 2번 씻어준다. 깨끗하게 씻어낸 뒤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3.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굴과 매생이를 각각 볶아준다. 너무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 익혀낸다.

4. 참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과 파를 볶아준다. 물을 넣고 끓어오르면 떡을 넣어 다시 끓여낸다.

5.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매생이와 굴을 넣어 익힌다. 다진마늘, 참치액, 국간장 등 취향껏 간을 해주면 완성.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 피자'

<필수 재료> 떡국용 떡, 달걀, 피자치즈, 소금, 후추, 토마토 소스
<선택 재료> 올리브, 피망, 토마토, 할라피뇨 등 토핑 재료

<만드는 법>

1. 토핑용 재료는 먹기 좋게 썰어 팬에 볶다가 토마토소스를 넣어 졸여준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떡국용 떡을 고르게 펴준다.

3. 달걀은 소금, 후추로 간해 풀어주고, 피자치즈를 약간 넣은 뒤 떡 위에 펴발라준다.

4. 토핑을 떡 위에 얇게 올리고 치즈를 뿌린다. 뚜껑을 닫고 약불에 익혀주면 완성.

5. 남은 떡은 샐러드, 강정 등으로 만들어 꿀에 찍어 함께 곁들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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