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터미 리바이브 NX. [사진=차바이오그룹 제공]
셀터미 리바이브 NX. [사진=차바이오그룹 제공]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선 수출 계약 체결과 물량 출하 등 소식이 눈길을 끈다. 

이날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메디텍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수출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은 토피컬 스킨부스터 ‘셀터미 리바이브 NX(CELLTERMI REVIVE NX)’다.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스킨부스터는 피부 재생이나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유효 성분을 피부에 스며들도록 한다. 토피컬 스킨부스터는 주사나 바늘을 이용해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지 않고, 피부 표면에 발라 유효 성분을 전달한다. 병·의원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처치할 수 있으며 붓기, 멍, 통증, 붉은기 등으로 인한 회복기간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터미 리바이브 NX 주요 성분 ‘CHA-MD-엑소좀’은 차메디텍이 독자성분으로 특허 출원한 인체 유산균 유래 엑소좀이다. 외부 자극으로 나타난 피부 노화 현상 중 붉은기를 줄여주고 투명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 피부 기저막(Basement Membrane)의 4대 단백질 구성물질 중 하나인 니도겐이 피부 기저막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 성장세가 연간 9.3%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토피컬 스킨부스터는 해외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독자 개발한 성분을 활용한 제품으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K플라즈마에서 출하중인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 [사진=SK플라즈마 제공]
SK플라즈마에서 출하중인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 [사진=SK플라즈마 제공]

SK플라즈마는 혈액제 수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4일 회사는 싱가포르 위탁생산 혈액제(알부민·면역글로불린) 초도 물량을 출하했다고 알렸다.

이번 초도 물량 출하는 SK플라즈마가 2021년 싱가포르 국립혈액원으로부터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되고,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SK플라즈마는 3년간 총 15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36억원) 규모의 혈액제제를 독점 공급한다. 매년 싱가포르에서 공급받은 혈장으로 혈액제제를 위탁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이번 수출로 북미, 유럽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던 글로벌 CMO(위탁생산) 시장에 SK플라즈마의 존재감을 알리게 됐다”며 “CMO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글로벌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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