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보충제’ 전년대비 35% 성장 내년도 기대
고령인구 증가, 관절∙뼈 건기식 관심 커져…개별인정형 원료만 68건
![[게티이미지뱅크]](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212/61792_65530_1615.jpg)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규모가 올해 6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4조 8천억원이었던 시장 규모와 비교해 25% 성장한 규모다. 건기식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매액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기능성 원료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오메가3, 단일비타민 순서다. 홍삼 1조4062억원, 프로바이오틱스 8913억원, 종합비타민 5401억원 등 순서로 상위 5개 부분 합산 시장규모는 전체 시장의 약 58%를 차지한다.
해당 5개 분야는 건기식 시장에서 부동의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3년 역시 이들을 제외한 약 40%의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 단백질보충제 ‘고성장세’ 이어갈까
과거 근육을 키우는 젊은층에서 일반식품으로 소비됐던 단백질보충제가 최근 근감소증 예방, 성장 등 전연령층에게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건기식으로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단백질보충제 구매금액은 640억에서 지난해 1033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어 올해는 1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단백질보충제는 전체 건기식 시장에서 7위를 기록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단백질보충제 시장은 고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7위를 기록했다”며 “3년 전 9위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 점진적인 순위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국내 단백질보충제 건기식은 매일유업 셀렉스와 일동후디스 하이뮨 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분말형태가 가장 많지만, 이 밖에도 단백질 건기식으로 인정받은 에너지바, 과자 형태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이 등장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내년에도 단백질 건기식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통합 건기식 브랜드 출범으로 단백질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독점 소재를 활용한 제품도 개발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관절∙뼈 개별인정형 원료 68건, 건기식 시장 확대 기대감↑
관절∙뼈 건강 시장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소비자 연령도 높아져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칼슘, MSM 등 관절 건강으로 대표되는 기존 원료 외에도 최근 몇 년 사이 보스웰리아, 콘드로이친, 구절초 추출물 등 다양한 관절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가 등장했다. 실제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건수 총 671건 중 관절∙뼈 건강 분야가 68건으로 체지방감소 관련 원료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관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져 관련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향후 시장규모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보스웰리아 추출물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관절 건강 건기식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보스웰리아 추출물 생산량이 2020년 약 8억원에서 지난해 244억원으로 늘어 2900% 가량 대폭 성장했다. 보스웰리아 추출물 원료를 보유한 한 업체는 “관절 건강에 대한 소비자 주목도가 커진 것으로 보이고, 신규 원료에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활용한 관절 건강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처음 국내에 독점 수입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곳은 프롬바이오다. 프롬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타정형 제품 외에도 분말형 제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확장,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크릴오일을 국내 최초 관절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아 내년 하반기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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