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31일 매일건강예보

최저 14도 낮 최고 26도 맑음 (서울 기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오전과 낮 일교차가 비교적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내린 비로 오전은 14도 전후로 선선하겠고, 낮 최고 기온은 26도까지 올라 다소 덥겠다. 낮 시간은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겠다.

◆ 오늘의 건강, ‘만성 두통’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두통은 스트레스, 피로,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제두통학회에서는 한 달에 15회 이상 두통 증상이 나타나고,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통으로 진단한다.

만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장기간 이어지는 만성 긴장성 두통, 만성 편두통이 제일 흔하다.

긴장성 두통은 전체 두통 환자의 30~40%를 차지 할 만큼 흔하다. 박정훈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과장은 “일정한 주기 없이 반복되지 않고 다른 동반 증상 없이 일시적으로 머리 양쪽 조이는 것처럼 아프거나 묵직하게 아픈 경우는 대부분 긴장성 두통이다” 라고 설명했다. 긴장성 두통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거나 단순 소염진통제 복용만으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긴장성 두통 역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증상이 악화되면서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편두통은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의 두통이 반복적, 발작성으로 나타난다. 구역, 구토 등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시야 장애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진단을 받지 않고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면 약물과용 두통까지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성 두통 예방은 두통이 만성으로 발전하지 않게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방법이다. 평소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등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기본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는 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과도한 긴장감을 자주 갖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음주와 흡연 역시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약물치료 등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 과장은 “만성 두통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데 약물과 주사 등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증상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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