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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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 두통 다음으로 많은 사람이 겪는 편두통(Migraine)은 머리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통증이 특징이다.

편두통은 주로 30세 이전에 처음 시작되며, 50세 이후에 시작되는 경우는 드물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뇌혈관의 확장으로 인한 혈류량의 증가가 원인이라는 가설이 오랫동안 인정받고 있다.

편두통은 재발이 잦다. 편두통이 재발하는 기간은 다양해서 한 달에 여러 차례 발생하기도 1년에 한 번도 발생하지 않는 때도 있다.

편두통은 전조가 있는 편두통과 전조가 없는 편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조는 두통이 시작되기 이전 보이는 증상인데, 가장 흔한 전조로는 시각장애가 있다.

또 눈이 침침하고 빛이 반짝이는 등의 시각장애, 얼굴이나 신체 일부가 핀으로 찌르는 듯 저리고 무감각하거나 무기력함 등이 있다.

전조 증상은 보통 한 시간 안에 줄어들며, 이후 두통이 수반된다.

특히 편두통 전조 증상 중 섬휘암점(teichopsia)은 사물의 윗부분에 윤곽을 생각나게 하는 지그재그형 섬광성 암점을 뜻하며, 보통 편두통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섬휘암점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편두통 관련 정밀진단을 받아야 한다.

또 전조 증상과 관계없이 편두통이 나타나기 전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이를 전구 증상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전구 증상은 불안, 감정변화, 맛이나 냄새의 변화, 힘이 넘치거나 혹은 힘이 없는 상태 등이 있다. 전구 증상은 보통 두통이 발생하기 약 한 시간 전부터 시작된다.

편두통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불치병이며 만성질환이다.

또 편두통에 사용하는 급성기 약물로는 트립탄계열 약물이 있다. 수마트립탄(sumatriptan), 졸미트립탄(zolmitriptan), 나라트립탄(naratriptan)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약물들은 5-HT1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켜 증상을 완화시킨다.

이와 대조적으로 5-HT1, 5-HT2 수용체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켜 편두통 급성 발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도 있다. 해당 기전의 약물로는 에르고타민(Ergotamine)과 카페인 무수물 혼합제제, 디히드로에르고타민(Dihydroergotamine) 제제 등이 있다.

편두통 예방에는 흔한 유발 인자로 알려진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소음 등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편두통을 유발하는 타이라민이 포함된 치즈, 초콜릿, 밀감, 커피, 적포도주를 주의해야 한다. 우유 제품, 견과류, 소금, 토마토, 코코넛 등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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