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임에도 아직 봄처럼 따뜻한 겨울이다. 그러나 기상청에 의하면 매서운 겨울 한파가 예고되고 있어 방심해선 안 된다.
화상만큼 무서운 동상 |
신체 일부가 영하 2~10도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와 그 밑의 조직이 얼어 혈액 공급이 되지 않게 된다. 이를 '동상'이라고 한다.
동상 초기 단계는 차가운 피부, 따끔거림, 무감각, 염증, 변색이 일어난다. 악화되면 피부가 딱딱해지고 밀랍처럼 보이고 더 진행되면 피부, 근육, 뼈 등을 영구손상시킨다. 따라서 정확한 의료 조치를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상에 걸렸다! 부비부비? NO |
동상에 걸리면 환부를 비비거나 마사지부터 하려 들기 쉬운데 이는 금물이다!
조직 손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구어 주는 것이 도움 된다.
이 때 동상 부위가 세숫대야의 딱딱한 바닥에 직접 닿지 않게 한다.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YES |
동상부위를 38~42도 따뜻한 물에 담근다. 홍조가 생길 때까지 20~40분간 담그면 세포 결빙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
단, 43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오히려 화상을 입힐 수 있다.
동상 부위는 노출시켜라? NO |
차갑고 습도가 높은 환경이 열손실을 더 악화시킨다.
대신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재의 옷감, 느슨한 옷으로 건조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동상 부위에 수포가 생겼다면? |
수포를 터트리는 행위는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길 권한다.
*의료자문: 고벽성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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