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박람회 경영'을 통해 자사 원료와 기술력을 알리는 기업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음료 솔루션 기업 흥국F&B와 천연물 연구개발 전문기업 뉴메드가 대표적이다.  흥국F&B는 '2025 서울카페쇼'에 참석해 고품질 음료 제품과 기술력을 공개했고, 뉴메드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글로벌박람회에서 키성장 개별인정형원료 'HT042'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했다.

천연물 연구개발 전문기업 뉴메드(NeuMed)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제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참가해 키 성장 기능성 원료 HT042의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중국 시장에 소개했다.

한국에서 이미 장기간 사용되고 있는 기능성 원료와 제품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검증된 K-건기식'이라는 인식을 강화했다.

뉴메드는 식품·농산품관 내 한국관 부스에서 자사 개발 키 성장 기능성 원료 'HT042(황기추출물등복합물)'를 중심으로 연구 개발 연혁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HT042는 황기, 가시오갈피, 한속단을 배합한 100% 천연 복합물로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키 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당 원료는 2014년 개별인정을 획득한 후 11년째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뉴메드의 유통 전문 자회사 뉴메드엘앤비는 이번 행사에서 HT042 기반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키클래오(KeyCleo)'를 함께 선보였다. 키클래오는 국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HT042를 대표 원료로 사용하는 브랜드로, 실제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키 성장 전문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뉴메드 관계자는 "이번 CIIE 참가를 통해 이러한 검증된 이력을 중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HT042와 키클래오 브랜드를 '이미 한·미에서 인정받은 K-키 성장 솔루션'으로 알리며 신뢰 기반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음료 솔루션 기업 흥국F&B(대표이사 박철범)는 코엑스에서 개초된 '2025 서울카페쇼'에 참석했다. 회사는 원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비가열처리 기술 기반의 고품질 음료 제품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흥국F&B는 HPP(초고압처리), 동결농축 등 첨단 공정을 적용해 원재료의 풍미와 영양을 최대한 보존하는 음료 베이스·스무디·과일 농축액 등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건강, 편의, 고품질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HPP 주스, 무가당·저칼로리 음료 베이스, RTD(Ready to Drink) 홈카페 음료 시리즈 등을 공개했다.

흥국F&B는 제품 공급을 넘어 메뉴 개발, 레시피 컨설팅, 매장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파트너십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 및 카페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운영 지원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홈카페 시장 확대에 대응해 스틱형·소용량 PET·RTD 형태의 소비자 맞춤형 제품군도 확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식음료 산업의 핵심 가치는 맛과 품질에 있다"며 "흥국F&B는 기술력과 정직한 원료 사용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