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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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닥친 한파와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유행으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 기간 매출 호조를 누리는 상품이 있다. 따뜻한 외투는 물론, 건강기능식품부터 생수까지 추위에 활력을 주는 것들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F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의 '헤비아우터' 매출은 최근 일주일(1월 6~12일) 간 전주 대비 110% 증가했다.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월 누적 매출은 전월 대비 130%, 전년 대비 170% 늘었다. 지난 한달 매출도 전월 대비 140%, 전년 대비 60% 커졌다. LF 관계자는 "이달 들어 급격히 찾아온 겨울 한파로 두툼한 헤비아우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LF의 다른 주요 브랜드 헤비아우터 매출 또한 최근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헤지스에서는 지난 일주일간 매출이 전년 대비 80% 늘었으며 같은 기간 리복의 점퍼·아우터 매출은 50% 증가했다. TNGT의 구스다운 매출도 50% 상승했다. LF 관계자는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면서 헤비아우터뿐 아니라 머플러와 바라클라바 같은 방한용품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티톤브로스 헤비아우터 '얼라이브 다운' [사진 = LF] 
티톤브로스 헤비아우터 '얼라이브 다운' [사진 = LF] 

한파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상승세다. 뉴온의 '프렌치 이뮨 에키네시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뉴온 관계자는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 기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최근 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뉴온은 독감 확산세가 계속되는 만큼 제품을 리뉴얼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플라스틱 병 형태에서 액상 스틱형으로 변경해 섭취 및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존 25ml 용량을 18ml로 농축해 적은 섭취 용량으로 일일 섭취량의 100%를 충족하도록 설계했다. 

뉴온 프렌치 이뮨 에키네시아 [사진 = 뉴온] 
뉴온 프렌치 이뮨 에키네시아 [사진 = 뉴온] 

한파에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생수 판매량도 늘었다. 제주 한라수 무라벨 500ml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연말 11월과 비교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말 계염령 사태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자 판매량은 더욱 늘어났다. 제주 한라수 무라벨 500ml 20개 묶음 패키지의 경우 지난 12월 초순과 마지막 날 판매량을 비교하면 48%까지 증가했다. 

제주 한라수는 호흡기질환이 유행하면서 생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식수 시장에서도 수분섭취 뿐 아니라 다양한 미네랄과 무기 영양소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점유율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주 한라수 [사진 = 제주 한라수] 
제주 한라수 [사진 = 제주 한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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