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뷰티사이언스, 아이레시피 클렌징 오일 출시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저분자 오일 신소재 함유
"차별화 제품 없어…진정한 클린뷰티 시대 이끌 것"

아이레시피 제품을 설명하는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사진 = 김보람 기자] 
아이레시피 제품을 설명하는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사진 = 김보람 기자] 

"혁신적이고 진정성있는 신소재를 통해 '클린뷰티 2.0' 시대를 열겠다"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는 27일 아이레시피 신제품 출시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수많은 클린뷰티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의존도가 높아 차별성이 없는 상황"이라며 "단순 유해성분을 빼거나 향, 마케팅 정도가 다른 것이지 진정성 있는 클린뷰티는 드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ODM‧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 회사로서 혁신적인 소재로 진정한 클린뷰티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피부는 물론 환경에 친화적인 화장품, '클린뷰티'가 세계 시장의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더 컨셔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세계 클린 뷰티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까지 15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 국내에서도 클린뷰티를 표방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가 쏟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단순히 천연 성분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이 윤리적이어야 진정한 클린뷰티"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치를 담아 지난 2021년 선보인 것이 '아이레시피'. 기존 화장품 소재 개발 노하우를 담아 탄생시켰다. 대표 제품은 클렌징밤으로 올리브영, 미국 및 일본 아마존 등에 입점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이레시피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 '세라마이드 유자 힐링 클렌징 밤' [사진 = 김보람 기자] 
아이레시피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 '세라마이드 유자 힐링 클렌징 밤' [사진 = 김보람 기자]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아이레시피의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 출시를 통해 클린뷰티 2.0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바이오 오일 '이지라이트(EZLiteTM)'을 적용했다. 신경희 선진뷰티사이언스 연구소장은 "보통 식물성 오일은 피부·환경에 친화적이지만, 분자가 커서 흡수가 어렵고 사용감도 무겁단 단점이 있었다"며 "이지라이트는 이런 식물성 오일의 단점을 개선한 소재"라고 설명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에 따르면 신제품은 이지라이트가 모공 속으로 빠르게 침투해 화장품이나 피부 노페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 모공을 막지 않아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논코메도제닉'을 구현해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세라마이드, 발효유자추출물 등을 함유해 세안 후에도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특히 친환경 '바이오컨버전 공법'을 통해 기존 오일 제조 방식에 필요한 4단계 공정을 2단계로 줄였다. 신 연구소장은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해 원료는 물론 공정까지 클린뷰티에 입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아이레시피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주력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기존 자사 제품은 이미 순수무향 포뮬러와 엄격한 유해성분 배제로 클린뷰티 1.0의 정점을 찍었다"면서 "이제 아이레시피는 독자적인 클린테크 신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클린뷰티 브랜드로 진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7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이다. 샤넬,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다수 글로벌 기업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올해는 8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K뷰티 열풍을 타고 2022년 7월 이탈리아 밀라노 법인 설립에 이어 지난 8월엔 미국 법인도 설립했다. 내년 6월 미국에 OTC 공장도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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