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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부터 정신질환까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치료에 사용되는 약들. 저마다 각각의 특성이 있어 잘 알아보고 복용해야 한다. 특히 여러 약물을 복용할 때 약물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는데, 어떤 의약품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 졸음이 올 수 있는 의약품

보통 감기약을 먹으면 졸리다고들 한다. 항히스타민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는 약으로 졸음과 입마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구토를 완화하는 진토제, 마약성 진통제, 근이완제나 진정제, 항우울제 등의 향정신성 약물도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졸음을 유발하는 약물 복용 시 운전이나 기계조작 등은 피해야 한다. 또한 술을 먹으면 부작용이 증가하므로 삼가야 한다.

◆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의약품

위는 점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강한 산성 조건에서도 잘 버틸 수 있는 장기다. 그러나 몇몇 약물들의 점막 생성을 저해하는 작용이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보통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의 진통제다. 이 외에도 콕스투(COX-2) 저해제, 셀레콕시브(celecoxib) 등 많은 약물이 위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약으로 인해 위장질환이 나타날 경우 소화불량, 복통, 식욕부진, 구역, 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 발생 시 다른 성분의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알코올, 커피 등 위장을 자극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하는 의약품

의약품 사용 시 자외선을 받으면 안 되는 의약품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라고 불리는 부신피질호르몬제가 그렇다. 스테로이드 사용 후 자외선 노출 시 피부를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여드름 등에 사용되는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설폰아마이드와 기관지염과 천식을 완화하는 아미노필린, 항경련제 페니토인 등이 햇빛 노출을 피해야 하는 의약품이다.

해당 약품 사용 시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른다. 또한 긴소매 옷을 입거나 선글라스 착용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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