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 구강붕해정25mg. [사진 = HK이노엔 제공]
케이캡 구강붕해정25mg. [사진 = HK이노엔 제공]

28일 제약업계에선 용량을 낮춘 신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잠재력이 큰 제형을 통한 치료제 라인업 강화 소식이 전해진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구강붕해정 저용량(25mg) 제품이 다음달 1일자로 출시된다. HK이노엔은 2022년 5월 케이캡 구강붕해정50mg을 내 놓은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케이캡은 ▲케이캡정25mg ▲케이캡정50mg ▲케이캡 구강붕해정25mg ▲케이캡 구강붕해정50mg 등 총 4가지 제품군을 갖췄다. 

케이캡 시리즈는 지난해 원외처방실적 158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앞서 출시된 케이캡 구강붕해정50mg은 지난해 원외처방실적 251억원을 기록하며 케이캡의 고성장에 일조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적응증 확장은 물론, 제형과 용량을 다양화하면서 환자들에게 복용 편의성과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을 이끄는 리딩 품목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고, 국산 신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플리에외용액. [사진 =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플리에외용액. [사진 =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조갑진균증(손발톱무좀)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한다. 최근 대웅제약은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플리에외용액(이하 '주플리에') 8mL' 출시 소식을 전했다. 오리지널 품목은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2017년 국내 출시한 '주블리아외용액(성분 에피나코나졸)'이다. 

주플리에는 피부사상균에 의한 손발톱진균증(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 가능한 전문의약품이다. 감염된 손발톱에 발라서 사용하는 국소도포제다. 

손발톱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나 이외의 사상균 등이 손발톱에 전염돼 감염의 일종인 '진균증(곰팡이)'을 일으켜 발생된다. 주성분인 에피나코나졸은 진균 세포를 사멸시키는 항진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국내 무좀 치료제 시장은 약 3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국소도포제는 부작용 우려가 낮아 시장 잠재력이 큰 제형"이라며 "대웅제약은 주플리에의 우수한 품질, 안정적인 공급, 경쟁력 있는 약가를 바탕으로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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