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 [사진 = 대웅제약 제공]](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406/68536_74522_3920.jpg)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가 올해 보툴리눔 제품 매출 전망치를 3650억원으로 제시했다.
1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CEO와 경영진이 경기도 화성 에 있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을 방문했다.
에볼루스는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하는 대웅제약의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확인하고, 대웅제약 관계자들과 사업 현황 및 미래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고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로 미국 출시 5주년을 맞이한 주보는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지난 11년간) 임상 및 미국, 유럽 등 허가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업했다. 대웅제약과 파트너십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의료진(Injectors)은 보툴리눔 톡신의 품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주보의 고품질 경쟁력 덕분에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12%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을 최대 2억6500만 달러(약 3650억원)로 전망하고 있다. 에볼루스는 '누시바(NUCEIVATM)'라는 제품명으로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누시바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 판매 중이다. 모아타제디 대표는 "올 하반기에 호주, 스페인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0%씩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꾸준한 연구 및 적응증 확대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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