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헬스는 4월부터 주 1회 주말마다 근교·원교 가리지 않고 산을 찾아 나서는 초보 산악인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산타는 서기자'라는 산행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산행에 관심 있는 예비 산악인들과 이미 시작한 산악인을 위해 도움 되는 내용으로 구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홍천 팔봉산 5봉에서 찍은 사진 [사진 =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306/64285_68500_555.jpg)
강원도 홍천은 사계절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 중 하나다. 오늘은 홍천에서 여덟 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재미가 쏠쏠한 팔봉산을 소개한다. 오르락 내리락 바위 암릉이 대부분을 이루는 팔봉산은 암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신나는 코스다.
체중감량을 위해 공복 상태로 운동을 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을 태운다는 생각 때문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공복으로 장시간 운동을 하면 결국 체내 단백질까지 태우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특히 등산은 운동시간이 비교적 길기 때문에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여덟 개의 봉우리를 찾아라! 인증샷 찍는 재미가 쏠쏠
등산의 시작은 ‘홍천 팔봉산유원지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주차 후 팔봉교를 건너면 등산로 입구에 도착할 수 있다. 여덟 개의 봉은 다 넘기 힘들고 무섭다면 2봉에서 중간 탈출 할 수 있다. 또 5봉과 6봉 사이 그리고 7봉을 지나서도 탈출로가 있다.
팔봉산은 높이 328m의 낮은 산이지만 여덟 개의 봉을 찾는 재미와 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홍천강을 내려다보며 힐링 할 수 있는 멋진 산이다. 가장 동쪽의 1봉부터 시작해 서쪽 끝에 있는 8봉까지 순서대로 봉우리를 찾아 인증샷을 찍는 재미가 있다.
![홍천 팔봉산 등산로 [사진 = 홍천군 홈페이지]](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306/64285_68501_5534.png)
가장 끝에 있는 8봉이 최고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2봉이 가장 높다. 홍천강과 삼악산까지 한 눈에 볼 있는 4봉과 5봉에서의 인생샷도 놓치지 말자.
8봉은 여덟 개 중 가장 험한 코스로 암릉이 다소 위험하고, 하산하는 길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긴장을 풀지 말고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흙으로 된 등산로가 아닌 바위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는 필수다. 또 밧줄을 잡거나 바위를 짚고 가는 길도 많아 장갑도 챙기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서부터 1봉~8봉을 모두 거쳐서 하산하면 총 3km 정도다. 천천히 사진도 찍고 감상하며 즐긴다면 3시간~3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공복 운동은 최대 1시간 이내로 끝내기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찾아오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더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위해 공복에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다. 공복 유산소 운동이 지방을 태우는데 효과적이라는 이론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시간이 길어지면 지방을 태우다가 체내 단백질을 태우게된다"며 "체내 단백질이 줄어들면 근육량이 줄고, 이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복 운동으로 체지방을 태우고 싶다면 너무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조 교수는 "운동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내외가 가장 좋고, 당뇨환자라면 공복 운동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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