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의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 합작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으며 지난 1월 바이오젠이 보유 중이던 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인수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5만5000원(7.17%) 오른 8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 가까이 오른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은 바이오젠이 28일(현지시각) 일본 제약사인 에자이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카네맙’의 임상 3상 실험 결과 18개월 후 인지기능 감퇴 증상을 27% 감소시키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업체 측은 내년 3월까지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젠 주가는 전일 대비 40% 가까이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16조원 넘게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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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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