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란 소변이 생성되어 체외로 배출될 때까지의 경로를 말한다.

요로결석은 어떤 원인에 의해 요로에 돌이 형성되어 감염이나 요폐색 등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소변은 신장(콩팥)에서 피를 걸러 생성되어 요관을 거쳐 방광에 도달하여 모여 있다가 소변을 볼 때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된다. 결석은 이러한 요로의 어느 부위에서나 형성될 수 있으며 크기와 숫자는 하나에서부터 여러 개까지 다양하다.

요로결석의 특징적인 증상은 예리하고 심한 통증이다. 특히 신장에 결석이 생겨 발생하는 통증을 신산통이라고 한다. 신산통은 허리 부분 깊은 곳에서 시작하여 허리 옆에서 주위로 퍼져서 남성은 고환을 향해 밑으로 퍼지고, 여성은 방광 쪽으로 퍼진다. 통증은 갑자기 발생했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인다. 통증이 심해지면서 오심, 구토, 창백, 발한과 함께 아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통스러워하며, 빈뇨(잦은소변)를 호소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이 소변과 같이 빠져나올 때 고통은 빠르게 가라 앉지만 결석이 요관에 박히게 되면 소변이 축적되어 신장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요로결석은 치료 중에 일반적으로 요석의 크기가 5mm이하로 작은 경우는 하루에 2-3리터의 수분섭취로 자연배출을 할 수 있다. 또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통해 충격파를 피부와 몸의 조직을 통과해 결석에 집중시켜 미세한 균열을 일으키고 결석이 작은 조각으로 잘라져 소변으로 쉽게 배출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주로 활동적인 20-40대에 자주 발생하며 여자보다 남자에게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흔한 질병이지만 방치하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미리 정기검진을 받아야한다.

[권순오 대구 유로합동 비뇨기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