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 미사치유외과 원장

유방에서 혹이 만져지면 대부분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다. 유방 양성종양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종류에 따라 위험성이 다르고,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유방 양성 질환에는 섬유선종, 낭종, 섬유낭성질환, 유두종 등이 있다. 양성 중에는 악성 종양도 있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초음파 검사만으로 판단이 어려운 경우 종양의 탄성까지 측정이 가능한 횡파탄성초음파검사 및 조직검사 등 추가 검사를 통한 확인해야 한다.

양성종양으로 판정 받더라도 크기의 변화나 통증 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정기적인 자가 검진과 주기적인 검사를 통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 전문의가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양성이라도 제거수술을 진행한다. 

양성 종양 제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피부 절개를 통한 외과적인 수술과 진공보조흡입절제술이다. 진공보조흡입절제술은 흉터와 유방의 변형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유방암과 유방 양성질환은 발생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예방이 어렵다. 때문에 유방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평소 주기적인 자가검진과 유방외과 전문의 상담 및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은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인 경우가 많아 유방촬영술(엑스레이)과 함께 유방초음파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성지현 미사치유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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