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준 하늘마음한의원 안양범계점 원장
조관준 하늘마음한의원 안양범계점 원장

벚꽃이 한창인 봄철에는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그러나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해지는 계절이기 때문에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취약한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기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 통계에서도 4~5월에 아토피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매년 약 90만 ~ 100만 명이 내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토피는 초기에 목, 이마, 손, 눈 주변 등의 부위가 붉어지다 경과가 지나면서 극심한 가려움증이 찾아온다. 이때 가려움증을 제어하지 못해 긁게 되면 병변에 상처가 생기고 이를 통해 세균이나 진균 등이 침투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는 유아기에 발병해 성인이 되면서 점차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토피로 고생하는 성인도 늘고 있다. 취업, 학업, 직장 스트레스 등으로 과음이나 과식이 습관화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과체중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토피는 치료 못지않게 올바른 생환습관을 길러야 하는 피부질환이다. 평소 체내 독소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가벼운 운동 등으로 땀을 자주 흘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반신욕은 피부의 혈류 순환을 도와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육류 위주의 식단은 피하고 되도록 채소를 곁들여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관준 하늘마음한의원 안양범계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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