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기 위강한의원 종로점 원장
김삼기 위강한의원 종로점 원장

만성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전암병변에 해당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치료해야 한다. 특히 국내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 만성위염 단계서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만성위축성위염은 위점막의 염증이 반복 돼 점막이 위축된 것을 말한다. 발생 시 위암 발생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약 6배 높다. 위 점막과 주름이 얇아진 상태로 점막 아래 혈관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만성위축성위염 환자의 위장 점막은 제 기능이 어려워 위산 분비와 점액분비가 잘 안 된다. 소화효소 분비나 호르몬분비 등 위장 점막의 원래 기능을 대부분 정상적으로 하기 어려워진다. 또한 위점막 세포의 손상과 회복의 반복 과정에서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장상피화생이 나타날 수 있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세포에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과 유사한 세포로 바뀌는 변이 현상이다. 이 경우 위암 발병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식습관 조절, 스트레스 관리 등은 물론 치료도 받아야 한다. 

비교적 가벼운 위염 증상이 있을 때부터 증상 유형을 파악한 뒤 맞는 치료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위장 내 점막 환경이 겪는 자극을 줄여 편안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즉 위장운동성이 약화되어 음식물이 위장 내 오래 머무는지, 정서적 스트레스가 많은지, 위산 분비가 많은지, 아니면 오히려 위산분비가 부족한지 등을 구별해 처방이 이뤄질 필요가 있고 지속성과 작용성을 높일 수 있는 치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삼기 위강한의원 종로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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