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디뮨은 카이노스메드와 세포유래 베지클(Cell-derived vesicles, CDVs) 기반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과 관련된 특허권 및 노하우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FAF1 mRNA 및 단백질’이 탑재된 신개념 항암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CDV는 세포외소포의 한 종류로 세포 간 정보 전달체 역할을 하는 엑소좀(Exosome)과 유사한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갖고 있어 저분자화합물을 포함한 다양한 의약품과 결합해 신약으로 기능할 수 있는 약물전달시스템이다. FAF1은 암세포의 세포 분열을 억제하고 세포 죽음을 유발해 암 전이를 억제하는 강력한 종양 억제 인자다.
엠디뮨 관계자는 매경헬스와의 통화에서 “FAF1을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과발현 될 수 있어 효과적이지 않다”라며 “더욱 효과적인 발현을 위해 FAF1을 mRNA와 결합한 물질을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엠디뮨에 따르면 FAF1을 엑소좀에 탑재해 암세포 및 생쥐의 암 조직에 전달했을 때 다양한 종류의 종양의 크기가 감소되는 효과를 밝혔다.
배신규 엠디뮨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난치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반의 mRNA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와 협약을 통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는 FAF1 mRNA 기반 항암 물질이 엠디뮨의 차세대 약물 전달 시스템을 통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될 것”이라며 “양 사 기술력의 결합을 통해 획기적 효능의 항암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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