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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진통제가 백신 후유증 완화 및 예방에 효과가 있어 품절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두통 등 이상반응 완화를 위해 해열진통제가 권고되고 있다. 그런데 해열진통제 복용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의료계입장이 갈렸었다.

그 가운데 최근 국내 대학병원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이하AZ)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를 먹어도 백신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중앙대학교병원 박지영 소아청소년과․정진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은 병원에서 AZ백신을 1차 접종한 의료인 접종자 182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항체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해열진통제의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양성 그룹이 음성그룹에 비해 더 많은 비율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더라도 항체 반응이 약화되지 않은 것이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 접종 후 해열제를 복용해도 항체 반응의 약화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백신 이상반응 발생 시 증상 조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열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의협 코로나대책전문위는 아세트아미노펜 외에도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등 기타 해열 진통제도 권장했다. 단, 약을 먹어도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발열, 두통, 전신 통증이 2~3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지체하지 말고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해열진통제의 접종 전 복용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연구 결과가 없다. 방역당국,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에서도 접종 전 해열진통제 복용은 피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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