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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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익숙하지만 포도당과 과당은 그렇지 않다. 탄수화물이 정확히 50/50으로 분할 된 포도당과 과당으로 구성된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왜 과당 수액은 없을까? 궁금증을 안고 포도당과 과당의 차이점을 살펴봤다.

◆ 포도당

포도당은 일반적으로 쌀, 귀리 ,빵 ,파스타 및 녹말 채소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포도당이 많은 음식은 포만감을 느끼기 쉽다. 포도당이 소장에 흡수 된 후 혈당 수치를 높이기 때문. 이후 인슐린의 생성을 자극하여 차례로 렙틴(leptin)의 생성과 분비를 유도한다. 지방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렙틴은 일반적으로 '포만감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혈당은 혈류에 있는 포도당의 양을 뜻한다. 흡수된 포도당은 혈류를 통해 이동하며 신체의 모든 조직에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 가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중 탄수화물이 주된 에너지원으로 지칭된다.

◆ 과당

과당은 일반적으로 과일, 꿀, 청량 음료 및 채소(소량)에 포함되어 있다. 과당 은 포도당보다 훨씬 더 점진적으로 혈당 수치를 변화 시키며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으로 사용되는 포도당과 달리 과당은 거의 전적으로 간에서 대사된다. 때문에 과당의 과다 섭취는 필수 장기 주변의 지방간 과 내장 지방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과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 과당이 렙틴의 생성과 분비를 방해한다는 점도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과당이 많은 식단이 과식 패턴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계속 먹게된다는 것.

즉, 인체에 필요한 대부분의 탄수화물은 과일이 아닌 야채에서 나온다. 과일의 과당은 대부분 괜찮을 수 있지만 당뇨병 환자는 더 조심해야 한다. 건강 관리를 위해 과당의 적절한 양을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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