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치과 김승우 원장

임플란트의 수요 연령층은 대부분 중장년부터 노령의 이상의 고령 환자인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환자들 중에는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의 비중도 높다. 임플란트는 고난도 수술이고, 완치가 없는 고혈압과 당뇨인 만큼 임플란트 치과를 선택할 때 고혈압과 당뇨 환자들이라면 그 체크포인트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선 기본적인 지표로는 약 복용 후의 고혈압 수치 및 당뇨수치의 정상범위 여부가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다면 그 수치가 처방된 약을 복용하였을 때 정상수치가 나왔다면 임플란트 시술의 진행을 받아도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단, 고혈압인 경우 혈액응고를 지연시키는 약물을 복용 중일 시에는 최소 3일 정도 복용을 중단한 뒤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판단 하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 속단 후 치과를 방문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임플란트란, 인체에 해가 없는 재료를 이용해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없어진 치아나, 사고 또는 종양 등으로 인하여 뼈와 잇몸이 없는 부분에 자연치아와 유사한 외형과 재질을 갖춘 보철물을 심어 미용뿐만 아니라 기능까지 회복시키는 치료를 말한다.

기존의 인접한 정상 치아 2개에 보철물을 거는 방식의 브릿지나, 잇몸의 본을 떠 인공 치열을 제작해 끼우는 틀니 등의 치료 방식에 불편함을 느낀 이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선택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특히 브릿지는 보철물을 걸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정상 치아에 손상을 줄 수밖에 없고 저작력이 약해 딱딱한 음식 등을 씹을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틀니는 입안에서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틀니에 잇몸이 쓸려 통증을 유발한다.

이에 저작력과 고정력 등을 고려했을 때 많은 환자들에게 가장 합리적이라 판단되는 시술은 단연 임플란트다.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함이 없고, 인접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보철물을 심을 수 있다는 것이 임플란트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수명이 매우 길어 관리만 잘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치아를 상실한 모든 사람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임플란트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 모든 환자에게 임플란트 시술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을 앓는 환자는 치료를 다 끝낸 뒤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

이밖에 오랜 기간 틀니를 사용했거나 염증 등으로 인해 잇몸 뼈가 녹아 충분히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도 신중한 치료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잇몸 뼈를 복원하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환자의 치아 및 잇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 치과를 고를 때에는 최신식 첨단 장비와 임플란트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치과를 선택할 때에는 담당 의료진의 실력은 물론, 치료에 필요한 첨단 장비를 잘 갖추고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이 끝난 뒤에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므로 시술 후 관리를 체계적으로 해주는지를 체크할 필요도 있다.

[울산 남구 심플치과 김승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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