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8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 카트쇼는 국내 최초로 대형마트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스타가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는 장면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쇼다. 현대인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대형마트 안에서 쇼핑 꿀팁을 공유하며 매회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게 목표다. 카트쇼는 신선한 방송 콘셉트 덕에 첫 방송 전 MC 5명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가 공개됐을 때부터 관심을 받았다. 포스터는 ‘마트! 제대로 털어봐?’라는 문구와 함께 마트에서 5인 5색 매력을 뽐내고 있는 MC의 모습을 보여준다.
방송은 다양한 물건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대형마트 특성을 활용해 매회 주제에 맞춰 장도 보고 관련 토크도 나누는 등 독특한 형식의 토크쇼로 구성됐다. 매주 다양한 콘셉트에 맞는 게스트가 출연해 자신이 실제로 먹는 음식과 사용하는 물건을 공유하면서 쇼핑 노하우는 물론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까지 공개한다.
카트쇼는 크게 세 가지 코너로 이뤄졌다.
메인 코너는 ‘카트를 채워라!’다. 게스트가 MC 다섯 명 중 쇼핑메이트 한 명을 선택한 뒤 두 사람이 함께 정해진 시간 내에 제한된 예산을 갖고 일주일 동안 쓸 물건을 사야 한다. 이긴 팀만이 장 본 물건을 집에 가져갈 수 있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장보기 대결을 목격할 수 있다. MC와 게스트가 함께 물건을 고를 때 느껴지는 ‘쇼핑 케미’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MC와 게스트 찰떡 케미 속 쇼핑 꿀팁
이소라에겐 실템이 이수근에겐 득템
또 다른 코너는 ‘스타의 충동구매, 득템 vs 실템’이다. 게스트가 최근 구매한 물건 중 사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물건(득템)과 구매가 후회되는 물건(실템)을 스튜디오로 가져와 공개하고 이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MC는 게스트가 가져온 물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이 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소비 패턴도 분석한다.
첫 방송에선 이소라에겐 실템인 핫핑크 운동화가 이수근에겐 득템이 되는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코너는 ‘아이템을 뽀개라!’다. 시청자 사연을 받아 스타가 이에 맞게 대신 장을 봐주는 내용이다. 첫 방송에서는 혼자 사시는 아버지가 식사를 제대로 챙겨 드시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효자 아들이 보낸 사연이 소개됐다. 출연진은 아버지의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즉석식품 여러 가지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날 방송엔 톱모델 송경아, 이현이와 ‘슈스스(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라 불리는 한혜연이 출연해 화끈한 입담으로 관심을 끌었다.
토요일 낮 12시 40분 방송.
[김기진 기자 kjkim@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34호 (2017.11.22~11.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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