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다 한 사랑도 태산 같은데, 청춘아 어딜 가느냐.’
환갑이나 칠순 잔치 때 자주 등장하는 유행가 ‘청춘을 돌려다오’의 한 대목이다. 가사 속에 노년의 회한이 가득 담겨 있다. 그렇다고 한 번 지나간 청춘을 되돌릴 수는 없는 법, 부귀영화가 일장춘몽이다. 오히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CEO들은 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더 늙어 보이거나, 신체 건강상태 또한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소식과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꾸준히 실천한다면 젊음을 유지하거나 노화 진행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배철영 차움 파워에이징센터장은 “그동안 우리 연구소를 찾은 CEO들의 건강상태를 정밀 분석해 보면 건강이 아주 좋거나 아니면 생체 나이가 실제보다 훨씬 더 많은 경우 둘로 나뉜다. 이 두 그룹을 구분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스트레스 관리”라고 밝히고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을 찾고, 주기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다소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더구나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질병에 걸리기 쉬운 몸으로 만드는데, 암이 가장 잘 발생하는 연령대인 4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에 CEO로 취임하는 경우가 많아 이 기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이 필수적이다. 실제 영양학적 측면에서 현대인들이 매일 섭취하는 칼로리를 20~30% 줄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운동을 할 때는 테니스나 볼링처럼 몸의 한쪽만 사용하는 종목보다는 조깅이나 빠르게 걷기, 수영 등과 같이 좌우 대칭형이 적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철영 센터장은 “기존의 종합검진이 병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라면 차움에서 실시하는 노화도 정밀검진은 병이 생기는 것 자체를 막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먼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어떤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지, 어떤 종류의 약이 잘 듣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성 신체기능 40대 중반 급격히 떨어져
한편 차병원그룹이 운영하는 ‘차움’에서는 특별 검진과 파워에이징·베네핏센터, 테라스파 등을 통해 고품격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워에이징센터에서는 ‘생체 나이 10년 줄이기’를 목표로 내걸고 종합적인 노화 진단과 다양한 항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노화 종합진단을 살펴보면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자 정보 분석이 기본. 이 외에도 뇌·면역·장기능, 동맥경화 등 모두 12개 항목의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호르몬·장기능 재생·기능성 맞춤 영양요법, 운동처방 등 적절한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배철영 센터장은 “신체기능은 남성의 경우 40대 초반부터 50대 후반까지 15~20년에 걸쳐 서서히 늙어가지만 여성은 4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까지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노화관리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며 “차움에서는 면역 증진과 갱년기, 만성통증 프로그램 운영 등 모든 의학적 수단을 동원해 항노화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차움(www.chaum.net)은 현재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창립멤버 입회금은 1억원대다.
[김동식 기자 juju43@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97호(11.03.1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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