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파마, 유럽 최대 동물의약품 허가 보유한 제조사
양사 글로벌 인허가 및 출시 위한 전략적 계약 체결
제다큐어, 향후 4년 이내 전세계 최초 반려견 치매 블록버스터 매출 전망
![(좌측부터)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 안젤로 가토 샤넬파마 대표 [사진 = 지엔티파마]](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100_85342_1011.jpg)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아일랜드 최대 동물의약품 제조사인 샤넬파마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의 글로벌 인허가 및 출시를 위한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샤넬파마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3,500여개의 동물의약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회사로,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샤넬파마는 아일랜드 러프리아(Loughrea)에 있는 최첨단 생산시설에 대규모 자원을 투자해 제다큐어의 미국 및 유럽 인허가를 위한 독자적인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2027년 2분기까지 제다큐어의 생산과 안정성 연구를 완료하게 된다.
지엔티파마는 그동안 제다큐어의 해외 기술이전을 추진해 왔으며 샤넬의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시설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기술이전 파트너사와 협력해 인허가및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첫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샤넬파마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제다큐어를 독점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리뉴얼된 반려견인지기능장애 신약 제다큐어 츄어블정 [사진 = 지엔티파마 ]](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100_85343_111.jpg)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승인된 동물의약품 합성신약이다. 시판후 조사를 통해 제다큐어의 장기 복용 약효와 관절염 및 통증 치료 효과가 보고되고 있으며, 반려묘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제다큐어는 임상시험과 4년간 시판 후 조사에서 초중기는 물론 말기 반려견 치매에서도 확연한 증상개선 및 질환치료 효과가 동시에 입증된 안전한 치료제" 라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 및 규제 역량을 보유한 샤넬파마와의 협력으로 제다큐어의 글로벌 인허가 및 런칭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엔티파마 측은 제다큐어의 국내 시장 규모가 출시 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30년 매출 62억원으로 예상하며, 글로벌 매출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샤넬파마의 안젤로 가토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자사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CDMO 리더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반려동물의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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