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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강아지를 같이 키우는 집사라면 종종 사료를 서로 섞어서 줘도 상관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고양이 사료와 개 사료는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야 한다. 개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각 종족과 연령에 적합한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고양이와 강아지의 사료는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고 강아지는 육식에 가까운 잡식동물이라는 식성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단백질 성분의 경우 성견 사료엔 18% 이상, 자견 사료엔 22.5%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비해 고양이 사료의 단백질 성분은 성묘 사료는 26%이상, 자묘 사료는 30% 이상을 구성한다. 개 사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위혜진 위즈동물병원 원장은 "고양이 사료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훨씬 높아 강아지에게 장기간 급여시 비만이 될 수 있다"며 "반대로 고양이는 개에 비해 비타민 D와 타우린 등 특수 영양소 합성 능력이 떨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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