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광 교수가 앎멘토링학교 5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매경헬스]
유대광 교수가 앎멘토링학교 5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매경헬스]

암 환우들의 일상복귀를 돕기 위한 ‘앎멘토링학교’ 5기 강연이 28일 오후 2시 매경교육센터 11층에서 개최됐다.

5기 강연은 유대광 순천향대 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임병욱 청우한방병원 원장, 캔서테인먼트 박피디와 황배우 등이 연자로 참석했다.

유대광 교수는 ‘췌장암 수술적 치료와 수술 후 회복’ 이라는 주제로 5기 첫 강연을 시작했다. 유 교수는 환자들이 평소 자세히 알 수 없었던 췌장 절제 수술 방법과 과정, 합병증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췌장암은 과거 수술 한가지 방법에만 의존했다면, 최근 치료제와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등의 발전으로 췌장암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유 교수는 “최근에는 췌장암 수술 후 약 30%까지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내용은 췌장암 수술 후 식습관과 운동 이었다. 췌장암 수술 후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잘 챙겨먹는 건강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가장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췌장암 수술 후 ‘잘못된 식사 습관’은 밀가루 식품을 절대 피해야 한다, 고기를 먹으면 안된다, 조리시 기름을 쓰면 안된다 등이 있다.

유 교수는 치료 부작용을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수술 후 소화를 돕기 위해 죽을 먹는데 이를 오랜 기간 유지할 필요는 없다”며 “고기도 적절히 섭취하는 등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는 “비타민, 오메가3, 인체적용시험을 거쳤거나 FDA 허가를 받은 원료들을 섭취해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췌장암 수술 후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 교수는 수술 후 첫 1개월까지는 가벼운 걷기 정도의 운동을 추천했다.

유 교수는 “첫 한달은 복근운동 등 힘을 많이 줘야 하는 운동은 삼가해야 한다”며 “6개월 이후부터는 대부분 환자에서 수영, 자전거 등 평소 즐기던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앎멘토링학교는 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암 극복을 위한 정보와 희망을 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건강의료 전문 미디어 매경헬스가 주최하고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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