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암 예방,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자 제정됐다.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암 극복의 희망을 제시하는 책을 모았다.

◆ 암, 당신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의학 발전에 따라 암 치료법도 눈부시게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기술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 암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유발한 질환이기 때문. 책 '암, 당신도 이겨낼 수 있다'의 저자 윌리엄 시어스와 마사 시어스는 통합적인 암 관리법을 제시한다. 

윌리엄 시어스 교수는 실제로 백혈병과 대장암을 이겨낸 암 생존자다. 그의 아내 마사 시어시 역시 유방암 생존자이자 간호사로서, 함께 책을 집필했다. 책은 암 치료 시 의료진과 협력하는 방법, 치료 계획 세우기와 회복 관리법, 환자들이 자신에 대한 통제력을 찾을 수 있는 요령 등을 담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은 마음가짐과 사고 방식. 책은 마음을 새로 잡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법도 알려준다. 리처드 반 이튼 의학 박사는 추천서에서 "이 책은 암 환자뿐 아니라 암에 걸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스스로 고삐를 다잡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 면역항암치료의 이해

면역항암치료는 등장 10년 만에 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 항암치료 보다 부작용이 적어 고령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고, 효과가 오래 유지된다. 최근 5년 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많은 암 환자가 면역항암치료에 희망을 건다. 

면역항암치료에 관심이 커지자 잘못된 정보도 퍼지는 실정. 이를 안타깝게 여긴 면역항암치료 전문가 두 명이 뜻을 모았다. 저자 김찬, 전흥재는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부교수이자 전문의로서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면역항암치료의 권위자로 꼽힌다. 

책은 면역항암치료의 역사부터 최신 동향,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총망라했다. 각종 사례와 사진으로 이해를 돕는다. 과연 인류는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그 치열한 현장의 선두에 선 면역항암제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 열방약국 말기암 통합요법 상담소

2018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은 저자 김훈하는 암을 극복하고 2021년 '열방약국 유방암 상담소'를 출간, 건강 스테디셀러에 올렸다. 그러다 지난해 아버지가 비소세포폐암 4기 판정을 받자 다시 극복을 위한 공부에 몰입했다. 이렇게 나온 책이 '열방약국 말기암 통합요법 상담소'다. 

저자는 말기암은 일반 암세포가 아니라 암 줄기세포가 발현되고, 항암과 방사선 치료 등은 암 줄기 세포를 처리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암 줄기세포의 성질을 이해할 수 있게 최신 통합요법 방향을 제시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치료법으로 아버지의 말기 폐암은 6개월 만에 사라졌다. 식이요법, 보충제, 천연물과 현대의학을 함께하는 통합요법이다. 

말기암 환자 뿐 아니라 0~3기 암환자의 전이·재발을 막아줄 방법이다. 국내외 논문을 근거로 내용을 검증했다. 환자들이 최소한의 시행착오를 겪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방법이 담겼다. 저자는 동덕여대 약학대학 졸업 후 1992년 약사 자격을 취득하고 2002년 서울 노원구에 열방약국을 개업하여 20년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