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최용주 대표이사)과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또 국내에서 독점적 제조 판매권을 부여하는 협약도 이날 함께 체결했다고 전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사진 좌)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와  2일 아리바이오 본사에서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을 한다는 협약식을 맺었다. [아리바이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사진 좌)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와 2일 아리바이오 본사에서 다중기전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을 한다는 협약식을 맺었다. [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AR1001은 현재 미국 임상3상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의 공익적 임상시험지원사업 첫 대상으로 최근 선정되는 등 혁신 치료제로서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가 지난해 5월 난치성·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 협약과 8월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과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경영동맹’을 체결한 이후 첫 협약이다.

양사가 이번 협약한 내용은 크게 두가지다. AR1001의 ▲국내 최종 임상을 양사가 공동 진행하며, ▲국내 제조와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삼진제약이 갖는다는 부분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R1001 국내 임상3상은 한국 허가 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3상에 포함되며, 약 200명 규모로 2023년 상반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임상 환자 모집이 이루질 예정이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국내 임상 프로토콜 설계와 개발, 임상 전반을 공동 주관하고 진행하게 된다. 성공적인 임상 수행을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상호 제공하며, 미국 임상 관련 자료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AR1001’의 미국 및 국내 최종 임상 이후 제품 상용화에 따른 국내 제조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1,000억원 규모로 AR1001 국내 독점판매권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의 탄탄한 의약품 제조 역량 및 연구 인프라와 아리바이오의 신약개발 임상 수행 능력을 결합,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이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이사는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AR1001’의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글로벌 임상3상 참여 및 제품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라며 “또한, 삼진제약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추가적인 혁신 의약품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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