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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으며 나비 모양을 띄고 있다.

이러한 갑상샘에 생기는 질환 중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발생하는 질병으로 ‘갑상샘 기능 저하증’과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 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호르몬 생산이 충분치 않아 발생한다. 심박수가 떨어지거나 근육의 경직/경련이 일어나는 경우, 피부가 건조·두꺼워지는 경우와 추위를 많이 타거나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에는 의심이 필요하다.

채소, 유제품, 콩류 등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갑상선 호르몬 약 흡수를 위해 공복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조절을 위해 다시마 가루 등의 보조식품을 과다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금물이다.  

반대로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호르몬이 과잉 생산 돼 발생하며, 증상도 반대다. 맥박이 빨라지거나 땀이 많아지고 더위를 많이 타는 경우, 식욕이 왕성해져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거나 근육 마비가 오는 경우에는 갑상샘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고단백, 고열량의 식사를 하고 소량의 식사, 간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설사가 있을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갑상샘 질환은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