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에 제공한 얀센 백신이 사전 예약 당일 품절됐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매경헬스는 새벽부터 대기열을 만들며 당당히 완판템 대열에 합류한 얀센 백신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작용기전과 효과, 부작용을 톺아보려 한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제공한 얀센 백신이 사전 예약 당일 품절됐다. 새벽부터 대기열을 만들며 당당히 완판템 대열에 합류한 얀센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작용기전과 효과, 부작용을 알아봤다. 

얀센 백신은 지난 4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정식 명칭은 '코비드-19백신얀센주'다. 

코비드-19백신얀센주는 SARS-CoV-2 스파이크 (S) 단백질을 암호화한 재조합 복제불능 사람 아데노바이러스 26(Ad.26) 백터로 구성된 단일가 백신이다.  

코비드-19백신얀센주의 0.5 mL 용량은 5 × 10(10승)개의 바이러스 입자(virus particles, VP)를 포함하고 있다. 

SARS-CoV-2 스파이크 (S)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이라 할 수 있는데, 신체가 코로나19의 면역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 물질이라 할 수 있다. 

사람 아데노바이러스 26(Ad.26) 백터는 이런 항원 물질의 유전자 코드를 세포 내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후 체내 세포는 S 단백질의 유전자 코드를 사용하여 S 항원의 분자 복제본을 생성한다. 이들 항원은 세포 표면에 발현되어, 면역 반응을 유발하고 신체가 면역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 따른 코비드-19백신얀센주의 효능효과는 18세 이상에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코로나19의 예방이다. 

구체적으로  코비드-19백신얀센주의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 결과 백신 투여 14일 후 백신 유효성은 모든 증상에서 68.1%로 나타났고, 중증/치명적 증상에서 76.7%로 나타났다. 

또 백신 투여 28일 후 백신 유효성은 모든 증상에서 69%로 나타났으며, 중증/치명적 증상에서 85.4%로 나타났다.

코비드-19백신얀센주 투여 후 가장 흔하게 보고된 국소 약물이상반응(≥10%)은 주사 부위 통증(48.6%)이다. 전신 약물이상반응은 두통(38.9%), 피로(38.2%), 근육통(33.2%), 오심(14.2%)이다. 38°C 이상의 발열은 9%에서 발생했다.

대부분의 약물이상반응은 경증~중등증으로, 코비드-19백신얀센주 투여 후 1~2일 이내에 나타나 1~2일 정도 지속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VAERS(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정보에 따르면 지난 3 ~ 4월 미국에서 투여된 약 800 만명 분의 얀센 백신 접종 중 653건의 실신 사건(실신 및 거의 실신)이 보고됐다. 
 
이러한 이벤트는 예방 접종 후 권장되는 15분 대기 중에 발생했다. CDC 측은 이러한 사건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불안과 관련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비드-19백신얀센주도 해외에서 혈소판 감소증 증후군(TTS) 보고를 동반 한 혈전증 부작용 추정 케이스가 보고된 바 있으나 100만명 당 2명 수준이며 남성의 경우 200만명 당 1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