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메타버스 등 최신기술로 실제와 같은 실습
현장실습 한계 극복하고 숙련도 높일 수 있어
온라인 교육은 시간·장소 구애 받지 않아 편리
"의료현장 뿐아니라 교육기관 대학교서도 주목"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이 맞물려 의료계에서도 관련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중 비대면 플랫폼은 ‘환자는 꼭 대면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틀을 깨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대면을 기본으로 하는 의료현장에선 실습을 나가거나 관련 장비를 다뤄보는 것이 필수다. 이전까지는 오프라인에서 주로 이러한 과정들이 진행됐지만, 코로나19 이후 현장에 제약이 있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메타버스, 가상현실을 통해 실습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교육받으며 이를 대신 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는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관련 교육 솔루션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VR PeriopSim (가상 시뮬레이션 수술방 기구 실습 프로그램). [지멘스헬시니어스]3
VR PeriopSim (가상 시뮬레이션 수술방 기구 실습 프로그램). [지멘스헬시니어스]3

◆ 가상현실에서 실제와 비슷한 실습 환경 구현

의료행위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어떠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때문에 수천번 수만번의 연습이 필요하다. 의료장비를 다루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환자 위주로 기기가 작동되기 때문에 의대생들도 졸업할 때까지 장비를 다루는 시간이 거의 없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병원에서 실습을 하게 되는 방사선사, 간호사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 현실과 같이 실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했다. 실제와 비슷한 환경에서 실습하며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먼저 경험할 수 있다. 

VR(Virtual Reality)를 통해 X-ray촬영이나 실제 수술 과정 및 수술 기구 보조를 학습할 수 있다. 가상 공간에서 방사선 노출 없이 안전하게 X-ray 촬영 연습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신체 부위를 촬영해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정형외과 수술 과정을 시나리오 기반으로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어 업무 숙련도도 높일 수 있다. VR을 사용하면 장비를 관리, 유지할 필요가 없어 횟수 제한 없이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상의학장비 시뮬레이션은 실제 장비 없이 CT, MRI, X-ray, Angio, Molecular Imaging 등의 영상의학장비들을 Cloud base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동일한 인터페이스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응급상황에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임형 응급환자 ABCD 처치 시뮬레이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실습의 제약이 있었던 부분이 이러한 교육 솔루션을 통한 직,간접적인 체험학습으로 가능하게 됐고 VR이나 시물레이터를 사용하면 가상의 환자를 통해 실제와 같은 실습 체험을 할 수 있어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직접 체험하지 못했던 실습의 한계점을 보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Smart Simulator (영상의학 장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지멘스헬시니어스]
Smart Simulator (영상의학 장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지멘스헬시니어스]

◆ 온라인 통한 비대면 교육

온라인을 통해선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실전에 돌입하기 전 CT, MR 등의 최첨단의 영상의료장비가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위해 영상의료장비의 기초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들을 교육한다. 이 과정에서 개개인의 역량과 지식수준을 데이터화 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설계할 수 있다. 

온라인 교육 관리 플랫폼 PEP(Personalized Education Plan)은 CT, MRI, X-ray등 영상의료장비들의 작동 원리, 임상 어플리케이션, 최신 기술들 뿐만 아니라 의료 관련 주제의 교육 컨텐츠를 학습할 수 있다.

병원에서 자체 교육을 하더라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면 당직, 응급상황 등 여러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점을 극복할 수 있다.

정경훈 지멘스 헬시니어스 교육사업부 팀장은 ”코로나19 이전 보다 온라인 교육이나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의 니즈가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시간 제한 없이 체험할 수 있는 VR 및 Cloud 시뮬레이션들에 대해 대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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