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년 차를 맞은 우리 일상은 크게 변했다. 재택근무가 익숙해지고, 수업도 비대면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집콕 생활이 늘면서 개인 문화생활도 변화가 생겼다. 더 이상 이전 생활로의 복귀를 꿈꾸는 게 아닌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시대와 기준을 받아들여야 한다. 매경헬스에서는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의 새로운 모습들을 살펴봤다. 


코로나 이전 손소독제와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아니었다. 그나마 마스크는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간간이 사용하긴 했지만 손소독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거나 쓰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두 가지는 우리의 생활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됐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손소독제가 무조건 구비 돼 있고 집에도 손소독제가 있는 경우도 많다. 휴대용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한다. 물 대신 손소독제로 손을 씻기도 한다. 

마스크도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 이전에는 미세먼지 차단 또는 연예인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마스크 없이는 외출 할 수 없고, 공공시설 입장도 제한된다. 잠자는 시간 빼고 항상 몸에 지녀야 할 정도다. 나아가 마스크의 색, 모양 등 옷차림에 따라 골라 쓰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된다.

손소독제와 마스크는 그동안 주목 받지 못하다 코로나 이후 갑자기 수요가 증가해 약국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까지 품절대란이 일기도 했다. 가격도 폭등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손소독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식약처에 신고하도록 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체온계도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됐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코로나 초기에는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체온계를 몸에 가까이 댔지만 안면인식, 비접촉, 스탠드 방식 등으로 발전했다. 체온 측정과 손소독이 동시 가능한 체온계도 등장했다.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는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됐고 자연스레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향후 코로나가 종식돼도 우리의 위생습관에 깊숙이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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