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년 차를 맞은 우리 일상은 크게 변했다. 재택근무가 익숙해지고, 수업도 비대면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집콕 생활이 늘면서 개인 문화생활도 변화가 생겼다. 더 이상 이전 생활로의 복귀를 꿈꾸는 게 아닌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시대와 기준을 받아들여야 한다. 매경헬스에서는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의 새로운 모습들을 살펴봤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시대 가장 많이 바뀐 것 중 하나는 직장 문화다. 회의, 회식 등 직장인이면 당연시 됐던 것들이 감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적으로 기업들의 시무식 풍경이 많이 바뀌었다.

새해 업무의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은 기업의 한해 목표를 공유하고 구성원 간 단합을 다지기 위한 연례행사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시무식이 대체됐다.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 메타버스 가상현실을 활용하거나 이메일로 대체, 1인 방송 등 특이한 방법도 있었다. 아예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비슷하게 회의 역시 소수만 참석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했듯 대부분 비대면으로 변화했다. 기업 간담회, 설명회, 면접 등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이전 전 직원이 모이던 행사는 옛말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 경영 방식도 변하고 있다.

재택근무 비중이 높아지고 내근이 필요 없는 부서는 자리를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추세다.

또 기존 사용하던 사무실을 임대로 내주고 공유 오피스를 활용하는 경우도 증가했다. 오히려 직원들이 사용하는 전기 및 기타 비용을 절약하고 임대료로 수입을 얻을 수 있어 이득이 크다는 계산이다. 

또 공유 오피스 사용료가 웬만한 사무실 월세보다 저렴해 소기업들은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인 기업의 성장세로 인해 2017년 약 60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국내 공유오피스시장이 5년 만인 2022년에는 7,700억 원 규모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장 생활의 꽃(?) 회식도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적게는 2명 많게는 10명으로 제한됐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들이 밤 9시면 문을 닫아 회식 없이 곧장 퇴근하거나 회식을 하더라도 짧게 끝냈다. 회사 내에서도 외부 모임 자제 권고가 자연스러운 요즘이다. 

국내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외근 위주인 영업부 특성상 회사에 내근 하는 경우가 없음에도 책상과 자리가 있었지만 자리를 없애고 최소화 했다"며 "과거 당연시 됐던 것들이 코로나19 이후 많이 변하고 있다. 당장 큰 변화는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일상이 많이 바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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