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약품그룹 사장이 21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재형 기자
임종윤 한미약품그룹 사장이 21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재형 기자

28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학교 신텍스에서 열린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불발됐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그간 OCI그룹과 통합에 반대해 왔다. 이에 한미약품 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개표 결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했다.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9명 중 5명을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는 기존 송영숙 회장, 신유철 감사위원, 김용덕 감사위원, 곽태선 감사위원 등 4명에 임종윤 형제 등 5명이 추가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오너일가인 모녀 측(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형제 측의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표 대결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 계획 발표했고, 형제 측은 통합에 반대하며 직접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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