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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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월6일~2월12일 위클리건강예보

지난 4일 '입춘'이 지나면서 이번주 큰 추위 소식은 없다. 최저 -2도 최고 8도로 지난주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비나 눈 소식 없는 날씨가 이어지겠고 목요일부터 안개 끼는 지역이 많고 주말까지 약간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전국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등 화재에 주의 해야겠다.

◆ 위클리 건강 ‘요실금’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으로 개인 위생과 사회적 관계 형성 등에도 큰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우울증, 불안 등 문제로 이어지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

과거에는 요실금이 고령자에게서만 나타난다고 여겼지만 그렇지 않다. 출산을 한 여성, 비만, 지나치게 마른 여성의 경우에도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또 여성호르몬의 감소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김원중 강남베드로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여성호르몬은 요도 주변 조직을 튼튼하게 하고 오줌을 참는 힘을 강해지게 한다”며 “하지만 노화로 인해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서 오줌을 참는 힘이 약해지고 요실금 증상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실금 진단은 문진을 통한 병력청취를 시작으로 신경 검사, 요실금 유발 검사, 골반 근육 검사, 소변 검사, 요속검사,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행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콜린제와 알파아드레날린 작용제 등을 이용해 약물치료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평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케겔(Kegel)’ 운동도 실천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3-6개월 이상 꾸준히 시행한 환자들에게서 증상이 호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요실금 치료용으로 개발된 테이프를 이용해 요도를 지지해 주는 수술적 치료도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평소 할 수 있는 노력들로 예방 또는 악화를 막을 수 있다. 화장실 가는 간격을 3시간 정도로 유지하는 방광훈련도 도움이 된다. 조금씩 배뇨시간을 연장해 2~3시간 마다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자극성 있는 음식물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히 방광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물에는 알코올, 커피, 신 음료, 우유 등이 있다.

또 요실금 자체를 부끄러워 하거나 수치스럽게 생각해 진료를 미루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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